[체크셔츠데이 발표3]iOS 개발을 위한 11가지 노하우
2018년 2분기 최고의 작가상 수상작
이정환
2018-07-01
편집자 주
2018년 6월 28일 R&D본부 기술 블로그, 브랜디 랩스 분기발표회에서 2분기 최고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정환 과장님이 발표한 내용입니다. 구어체로 서술되었으며 원본 포스팅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. 발표자료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면 PDF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.
안녕하세요. 개발1팀 이정환입니다. 이전에 포스팅한 iOS 개발을 위한 11가지 노하우가 2018년 2분기 최다 조회 수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. 여러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좋은 글을 쓸 수 없었을 겁니다.
![02](http://labs.brandi.co.kr///assets/2018/20180701/02.jpg)
우선 최다 조회 수를 기록할 수 있게 도와주신 구글 검색엔진에 감사를 드립니다. 글을 잘 썼다기보다는 아마도 SEO(Search Engine Optimization, 검색 최적화)가 잘 된 것 같습니다. 구글에서 iOS 개발 또는 iOS 개발 노하우만 검색해도 브랜디 랩스에 포스팅한 글이 상단에 노출됩니다. 기가 막히네요. 여러분,
![03](http://labs.brandi.co.kr///assets/2018/20180701/03.jpeg)
SEO는 본문에 중요한 키워드를 자주 노출하면 검색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약간의 트릭이 있습니다. 물론 제가 이런 걸 하진 않았습니다. 그리고 이런 낮은 수준의 트릭을 구사하면 구글 검색엔진이 신뢰도가 낮은 데이터로 필터링하기 때문에 검색 상위에 링크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유해 데이터로도 분류될 겁니다. 심지어 구글 플레이에서 이런 트릭을 사용해서 Description을 작성하면 정책 위반으로 마켓에서 앱이 삭제될 수도 있습니다.
바로 이렇게요. 어쨌든 제가 포스팅했던 글은 구글이 지향하는 검색엔진 최적화가 잘 되었기 때문에 구글 검색 결과에 상위 노출이 된 것이 아닐까 유추해봅니다.
오늘 체크셔츠데이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모두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모두가 재미있고, 행복하며,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게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. 브랜디 랩스 최다 조회 수를 자랑하는 저의 글이 세상에 나온 이유, 궁금하지 않으신가요? 참고로 이 이야기의 제목은 Thank you VIPER(S)입니다. 복수형이네요. 누구를 지칭하는 걸까요?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.
저는 올해로 7년째 개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. 아직도 iOS 개발에 첫 발을 내딛던 제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. iOS에 관한 지식이 거의 없을 때였죠. 힘들게 브랜디 iOS 2.0 버전을 설계하고 있을 때, 사내의 아주 높으신(?) 분이 아주 순수했던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.
“iOS는 VIPER 패턴을 사용하면 협업하기 좋대. 같이 한 번 작업해보자.”
너무나 순수했던 저는 감사한 마음과 벅찬 감동을 안고 VIPER를 구글 번역에 검색해봤습니다. 그리고 이런 예언을 보게 되었죠.
뜻이 뭔가 이상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. 그리고 열심히! VIPER 패턴을 공부했죠.
그때 또 다른 분이 저에게 말했습니다.
“브랜디 iOS 2.0은 나랑 같이 작업하자. 내가 백업해줄게.”
열심히 노력해서 반짝반짝 빛나는 코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. 게다가 두 분이나 도와주신다니, (단수가 아니고 복수..) 너무나 감사했죠. 그때 또 한 번 구글의 예언을 봤습니다.
복수형이네요.
결과적으로 복수가 아닌 단수로, 다시 말해 혼자서 독박을 쓰게 되었습니다. 그때 구글의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말이죠.
‘혼자서’ 많은 일을 한 덕분에 시행착오도 겪고, 황당한 일도 있었고, 무엇보다 질문하고 싶었던 적이 많았습니다. 하지만 혼자 했던 시간들, 삽질했던 경험들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모습은 없었을 겁니다.
오늘 상을 받은 제 글은 이렇게 탄생했습니다. 독사같은 사람들에게 배신당하고 혼자 모든 걸 헤쳐나가야 했던 암흑기에 알고 싶었던 것들, 알아야만 했던 것들, 궁금했던 것들을 모았습니다. 동시에 2년 전의 제 자신에게 한 번 정리해주고 싶은 내용들이기도 합니다. iOS 개발을 막 시작한 개발자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기본적인 것이죠. 기본을 알아야만 뭐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?
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. 본문을 한가득 소개하고 싶지만, 직접 보는 게 나을 겁니다. 고맙습니다.